- 제목: 저스트 머시 (Just Mercy)
- 감독: 데스틴 대니얼 크레튼 (Destin Daniel Cretton)
- 각본: 데스틴 대니얼 크레튼, 앤드루 랜햄 (Andrew Lanham)
- 원작: 브라이언 스티븐슨 (Bryan Stevenson)의 회고록 Just Mercy: A Story of Justice and Redemption
- 장르: 법정 드라마 / 실화
- 등급: PG-13
- 출연:
- 마이클 B. 조던 (Michael B. Jordan) – 브라이언 스티븐슨 역
- 제이미 폭스 (Jamie Foxx) – 월터 맥밀리언 역
- 브리 라슨 (Brie Larson) – 에바 애슐리 역
- 오시어 잭슨 주니어 (O'Shea Jackson Jr.) – 험프리 역
- 롭 모건 (Rob Morgan) – 험프리의 아버지 역
가끔 어떤 영화는 관객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우리는 누군가의 편견으로부터 얼마나 자유로운가?”
그리고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그 물음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서 맵돕니다.
저스트 머시 (Just Mercy)이 이런 질문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이는 편견과 싸운 모든 이들, 그리고 침묵 속에서도 진실을 말한 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줄거리> "진실을 믿는다는 것"
영화는 하버드대를 졸업한 젊은 흑인 변호사 브라이언 스티븐슨(마이클 B. 조던)이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무료 법률 지원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는 사형수를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부당하게 사형 판결을 받은 흑인 남성 월터 맥밀리언(제이미 폭스)을 만나게 됩니다.
맥밀리언은 단 한 사람의 조작된 증언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수로 복역 중입니다.
그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진실은 가차 없이 무시됩니다.
브라이언은 이 부조리를 바로잡기 위해 싸움을 시작하지만,
그 앞에는 법의 장벽, 지역의 편견, 강한 반발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배경> "미국 남부, 차별과 법의 사각지대"
이 영화는 1980~1990년대 앨라배마를 배경으로 합니다.
공식적으로는 인종 차별이 철폐되었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법과 제도가 백인 중심으로 움직이던 시대였습니다.
이 영화는 브라이언 스티븐슨 변호사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며,
그는 이후 수많은 억울한 사형수의 무죄를 밝혀내고 사회적 변화를 이끕니다.
맥밀리언이 “내가 죄인이 아니라는 걸 아는 것만으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영화 전체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브라이언 역시 협박과 모욕, 좌절 속에서도 끝까지 진실을 믿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메시지> "진실은 용기다"
- 정의는 가만히 있어선 지켜지지 않는다. 불의 앞에 침묵하는 것도 하나의 폭력.
-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이해하려는 노력이 먼저다. 편견을 넘어서야 한다.
- 법은 평등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더 예민하게 지켜봐야 한다.
이 영화는 우리가 사는 사회가 얼마나 쉽게 편견에 빠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이 얼마나 고된 일인지를 알려줍니다.
그러나 동시에, 한 사람의 용기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도 함께 전해주는 영화입니다.